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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광주

국제포럼
민주화운동과 포스트메모리
 
본 포럼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1980년 이후 40년이라는 시간동안 성숙한 518 민주화운동의 궤적을 문화와 예술 운동의 차원에서 되돌아보고자 한다.
둘째, ‘포스트메모리’라는 틀을 통해서 광주의 기억을 확장함으로써 세대와 지역을 넘어서 모두의 민주화운동을 위한 기억 공간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포스트-기억정치학의 접근은 진실의 제도화 과정에서 파생될 수밖에 없는 다양한 윤리적 물음과 도덕적 딜레마들을 현재적 시점에서 예리하게 포착하고 재현함으로써 다음 세대 기억의 주체를 새롭게 구성하는 데 단초가 될 것이다.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는 그 원인이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냉전 정치 구도의 지배에 있기에 그 기억과 재현의 역할 역시 엄격한 의미의 과거사 청산이나 몇몇 개인의 책임을 묻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확장되어왔다.
1980년 광주의 항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생생한 기억이 되며 21세기의 전환기에 한국사회를 변혁하는 데 주춧돌이 되었고, 홍콩과 대만, 남미와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다른 지역들에서의 국가 폭력과 비-민주적 헤게모니에 대항하는 글로벌 운동들과 연대해왔다.

영화와 문화, 예술의 영역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항쟁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5.18의 이야기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학과 예술운동을 촉발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재현을 둘러싼 포스트 메모리적 상상력의 문제는 무관심과 망각과의 싸움이며, 더 나아가 이 문제를 어떻게 개인적인, 집단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기억의 행위로 이끌어 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포럼에서는 지난 40여년의 시간동안 탐구되어 온 5.18 민주화운동의 재현과 기억 실험을 영화와 미디어, 공공 기억, 글로벌 민주화 운동의 측면에서 논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