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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프로그램

아워 풋 프린팅 Our Foot-printing

  • 대한민국
  • 5min
  • 전체
  • color
  • VR

민주주의의 역사인 대한민국 광주의 중심적 공간인 ‘금남로’의 500년 역사를 새로운 형태의 도시기록 매커니즘인 동시형(Parallel)-VR 기법을 통해 재표현한 작품이다. 광주의 옛 읍성을 시작으로 민주 시민운동의 시발점인 3.1운동, 광주 학생 항일운동, 5.18 민주화 운동, 그리고 현재의 촛불집회까지 광주가 이룬 민주주의의 역사를 사료와 문헌 기반으로 가상현실에 적합한 형태로 제작하였다. 한 도시의 장대한 500년 역사를 온 몸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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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

    프로그램 노트

    기억은 시간적이고, 공간적이고, 그리고 동시에 감각적이다. 너무 깊게 새겨진 기억은 시간과 공간과 감각의 한계를 넘어서, 우리를 항상 그 때 그 곳으로 데리고 가서는 과거의 우리로 만든다. 기억의 힘이다. 가상현실(VR) 미디어는 기억의 힘을 가지고 있다. <아워 풋 프린팅>은 금남로에 새겨진 대한민국의 저항의 기억을 불러온다. 이 작품은 우리를 금남로 한가운데 세워놓고, 그 거리가 5·18민주화운동의 집결지였을 뿐 아니라, 3.1운동, 광주 학생 항일 운동 그리고 오늘을 있게 했던 촛불집회까지의 모든 저항운동의 중심 공간이었음을 말한다. 금남로의 지명의 유래를 보면,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때 공을 세운 광주 출신 무신 정충신의 군호인 ‘금남군’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러니깐 그 이후 이곳에서 펼쳐진 한국 근현대사의 저항의 목소리는 모두 이 거리의 지명에 담긴 뜻의 실천이며, 그 기억에 대한 실천적 기억이다. <아워 풋 프린팅>은 아마도 이러한 의도에서 VR의 360도 공간을 전면 180도와 후면 180도로 분할하는 듯하다. 전면에서는 과거 저항의 역사가 순차적으로 펼쳐지고, 후면에서는 금남로의 현재와 촛불집회의 현장이 펼쳐진다. 우리는 그 한가운데 서서 지금의 저항이 과거의 저항을 기억하고, 마침내 하나의 금남로로 합쳐지는 광경 속으로 들어간다. 가상이지만, 저항과 민주주의 수호의 공간으로서 금남로에 서서 그 곳에 각인된 기억을 경험해 본다.   

     

    정찬철, 한국외국어대학교

    Director

    • 백호암Hoam Baek

      프랑스 낭트 ESBANM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VR서비스 업체 ‘오브’을 운영하며 VR 관련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Credit